일출, 일몰

갈매기와 함께 맞는 풍도일출

시냇물48 2013. 3. 24. 06:30

 

 

 

풍도기행 이틀째

어제의 피로가 채 가시지 않았는데 민박집 창밖이 환하다.

창문을 열어보니 동쪽하늘에 여명의 붉은 빛이 가득하다.

촬영장소가 멀면 도저히 나가지 못하겠는데

바로 집 앞 선창에 나가면 될성 싶어서 카메라를 챙겼다.

선창에는 벌써 여러명의 진사분들이 줄 서 있다.

날씨가 차거운지 어떤 여자분은

 민박집 이불을 몸에 걸치고 나와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전날 일몰 때처럼 풍도의 일출 또한 산위에서 시작되고 있다.

 

 

 

갈매기 한마리가 겁도 없이

떠오르는 해를 안으려고 한다.

 

해가 떠 오를 무렵 많은 갈매기들의 해맞이 노래가

풍도의 바닷가를 잠에서 깨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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