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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쉼터의 봄 풍경

일 년 중 가장 꽃이 많은 시기가 요즘인가 보다. 강화에 있는 우리 쉼터에도 요즘 많은 꽃들이 피고 있다. 요즘 날씨가 가물어서 하루만 물을 주지 않아도 꽃들이 고개를 떨군다. 주말에만 가던 쉼터에 요즘은 주중에도 잠깐 시간을 내어 물을 주러 간다.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는 유가 때문에 차를 몰기가 꺼려지지만 목이 말라 주인을 기다리는 식물들을 생각하면 어쩔 수가 없다. 입양 후 처음으로 꽃을 피운 "미스킴 라일락" 매발톱 한포기에 엄청 많은 꽃이 피었다. 인근에 있는 고려사에서 매년 쉼터앞 호숫가에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여 연등을 건다.

우리집 이야기 2022.05.14

족두리꽃

족두리꽃 꽃이 족두리 모양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 족두리 꽃이다. 잎과 줄기에 가려서 사람의 눈에 잘 뜨이지 않고 줄기를 해쳐봐야 꽃이 보인다. 족두리를 쓴 여인이 수줍어서 숨어있는 모습이랄까? 보통의 꽃은 줄기에 달려서 피는데 족두리꽃은 줄기가 나올 때 같이 땅에서 올라온다고 한다. 울안에 있는 꽃이지만 아직 이를 확인 하지는 못했다. 우리 쉼터에 3종의 꽃이 있는데 잎의 무늬가조금씩 다를 뿐이다. 족두리꽃 1 족두리꽃 2 족두리꽃 3

꽃 이야기 2022.05.08

고양호수공원의 봄 풍경

매년 꽃박람회가 열리는 고양시의 호수공원 코로나 때문에 그간 대규모의 꽃 박람회가 열리지 못하고 있지만 소규모의 꽃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서 호수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올봄 이후에는 그동안 열리지 못했던 각종 문화행사가 다시 열려서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듯하다. 호수공원의 자랑인 장미원은 지금 개선공사가 한창이라 출입이 금지되어 장미 구경을 오는 방문객이 조금은 아쉬워할 듯하다.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의무가 해제되었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하고 있다. 전통정원의 정자와 백모란이 고풍스럽게 다가온다.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미니정원 작품들

여행 이야기 2022.05.02

우리쉼터의 복숭아꽃

우리 쉼터에는 꽃도 보고 열매도 먹는 복숭아와 꽃만 보고 열매를 먹을 수 없는 복숭아 두 종류가 있다. 열매를 먹을수 있건 없건 복숭아꽃은 아름답다.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우리 쉼터의 진달래는 이미 젔고 살구나무는 쉼터에 없다. 백도로 알려진 복숭아인데 조생종이다. 황도 나무 밑의 하얀 민들레는 일부러 뽑아주지 않고 놓아둔다. 분홍색 복숭아꽃과 노란 민들레가 잘 어울린다. 능수복숭아꽃 백색꽃복숭아 빨강꽃복숭아

꽃 이야기 2022.04.27

가온호수공원의 봄 풍경

코로나로 오랜 세월 동안 억눌려 지냈던 시민들은 그래도 매년 잊지않고 찾아온 봄이 다소나마 위안을 주고 있나 보다. 따뜻한 봄날 가까이에 있는 공원에서 봄꽃을 보면서 나들이를 즐길 수 있어 그동안 쌓였던 답답함을 훌훌 털어버릴 수 있는 시간이 작은 행복으로 다가오는 듯하다. 운정신도시에 자리한 가온 호수공원의 어느 봄날 오후 시간의 풍경을 담아 본다. 가온 호수공원은 신도시가 조성될 때 만들어진 공원으로 작은 골짜기를 막아 조성하여서 주변보다 꽤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흐드러진 벚꽃 아래서 봄나들이를 하는 시민들의 표정이 한층 밝아 보인다. 산책 나온 시민들은 모두 사진가가 된다. 바위틈 사이에 돌단풍이 한창 피고 있다. 호수공원에는 요즘 음악분수 설치와 바닥 준설공사로 물을 거의 빼버려서 바닥이 드..

여행 이야기 2022.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