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이 지나고 이젠 봄이 한창인데 밖에 있는 꽃들은 예년의 3월 초순 같다. 우리 쉼터에 있는 꽃들은 3월 중순이면 수선화도 피고 매화나 산수유, 춘란 등 많은 봄꽃들이 피기 시작하는데 올봄은 긴 가뭄 때문에 3월 하순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있다. 꽃들도 예년에 비해 많이 빈약하다. 사람들은 긴긴 코로나에 위축되어 있고 식물들은 가뭄에 시달리고 사람이나 식물이나 참으로 힘든 시기를 겪나 보다. 크로커스 노루귀와 복수초 노루귀 변산바람꽃 매화꽃 봉오리가 굵어간다. 산수유 춘란도 꽃대가 올라 오고있다. 집안에 있는 꽃들은 주인의 정성에 보답하듯 아름다운 꽃들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