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안에서 자리 잡기 살다보니 어느덧 지하철에서 남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나에게 양보해 주기를 바라는 나이가 되었다. 아직은 경노석에 앉기는 민망하고 일반석에 앉아야 하는데 빈자리가 나면 행동이 굼떠서 젊은이들에게 자리를 뺏기기 일수다. 전에는 젊은이들이 빈자리 나면 주위를 둘러보고 나.. 우리들의 이야기 2011.10.21
늦 풍년 애호박 오늘 수확 중에서 가장 풍성한 것이 애호박이다. 긴 장마에 호박이 넝쿨만 뻗고 도대체 열매를 맺지 못하더니 뒤늦게 좋은 날씨 풍부한 일조량에 꽃이 무더기로 피고 여기저기 조그마한 애호박이 열리기 시작한다. 제법 많은 애호박을 따고 보니 누구 누구 나누어 줄까 하고 머리 속에 이웃집의 얼굴들.. 우리들의 이야기 2011.09.19
자연의 섭리 자연의 섭리란 때로는 인간이 이해하기 어려운 면도 없지 않지만 멀리서 그리고 더 넢은 곳에서 보면 어김없이 제자리를 지키면서 정해진 궤도를 그리면서 품안에 머무는 존재들을 위하여 어미가 자식을 감싸듯 모든 것을 마련하고 내어준다. 해를 보기가 그렇게 어렵던그 기나긴 장마에 밤알이 여물.. 우리들의 이야기 2011.09.19
奉仕를 생각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 25: 40) 奉仕(봉사) 를 검색했더니 "국가나 사회 또는 남을 위하여 자신을 돌보지 아니하고 힘을 바쳐 애씀"이라고 나온다. 일산에 소재한 국립 암센터에서 개원 때부터.. 우리들의 이야기 2011.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