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숲속의 작은 교회(아침고요수목원)

시냇물48 2013. 5. 26. 21:48

가평의 아침고요 수목원

이름은 아침고요인데 이름과는 거리가 멀어보였다.

자동차 행열이 끝이 없고 수목원 안에는 인파가 넘처난다.

이미 국민관광단지로 변한 아침고요수목원에는

고요 대신 혼잡하기 이를데 없다.

수목원 안은 지금 한창 핀 꽃들이 넘처난다.

신기슭에 자리잡은 수목원은

최대한 본래의 지형을 유지하려고 애쓴 흔적이 보여서

친근감이 드는 곳이다.

지금은 철죽이 제철을 만나 아름다움을 다투고 있다.

 일부의 사진을 정리해 보았다.

 

 

달빛정원이라 부르는 곳에 작은 예배당이 있다.

안에는 규모가 작지만 기도를 올릴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친근감이 느껴지는 예배당이다.

조용한 밤이나 이른 아침에 예배를 드리고

묵상을 하기에 좋을 것 같다.

 

 

예배당이라 부른 것은 장소적인 개념의 용어이기 때문이다.

교회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의 공동체로

장소적인 개념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저 어린 소녀들의 기도에 하느님께서 응답하시기를 .........

 

 

예배당 옆 골짜기에는 선녀탕이라는 물 맑은 작은 소가 있다.

밤에 선녀들이 이 아름다운 꽃을 보러 내려 올것 만 같다.

 

 

 

 

 

 

정문을 들어서서 달빛정원으로 가는 길

오른편 언덕위에 유리온실이 있다.

이 온실을 오르는 언덕길 주위의 꽃들을 담았다.

 

 

 

온실내부

 

 

 

 

 

 

파란하늘을 머리에 이고 서있는 늙은 향나무

우아한 자태가 아름답다. 

아래의 향나무에 천년향이라는 팻말이 서있는데

나이가 천년인지는 확인 못했다. 

하지만 명품 향나무임에는 틀림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