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붉은 인동초가 피었다.
인동초에는 흰 인동초와 붉은 인동초가 있는데
흰 인동초는 꽃이 필 때 흰색이었다가
시들 때 쯤에는 노란 색으로 변한다.
그래서 금은화라고도 부른다.
흰 인동초는 씨가 날라가 싹을 티우기 때문에 번식력이 강하다.
그리고 추위에 강하여 쉽게 얼어죽지도 않는다.
반면에 붉은 인동초는 번식 시키기가 어렵다.
추위에도 약하다.
그래선지 붉은 인동초 보기가 쉽지 않다.
우리집 하얀 인동초는 지주를 세우고 탑모형으로 올렸는데
아직 꽃을 피우지 않고 있다.
우리집 정원의 소나무에 붉은 인동초를 올렸는데
줄기가 나무에 달라붙지를 않아서 노끈으로 묶어준다.
소나무에 높이 올렸더니 길가는 사람들이 들어와 예쁘다며
줄기를 좀 끊어 달라는 요구를 할 때는 난감하기도 하다.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붉은 인동초가 흰 인동초 보다 꽃이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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