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분에 연을 기르다 보면
연못의 물보다 연화분의 물이
외부 기온에 따라 급격하게 변하는 것이 큰 어려움이다.
물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이끼가 생겨 연잎을 감싸서 성장을 방해하고
심하면 연을 죽게 만든다.
친지분에게서 선물받은 수련화분에 이끼가 끼어서
잎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심했다.
여러방면으로 알아봐도 이끼를 걷어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한다.
전에 TV에서 적조현상이 나타난 바다에 황토를 뿌리는 것 본 기억이나서
마침 이웃집에 미용팩용으로 보관하던 황토가 조금있어서
그걸 얻어다 넣었더니 효과가 있어 보였다.
바로 시골에 연락하여 오염되지 않은 황토를 택배로 받았다.
황토를 넣었더니 눈에 뜨이게 이끼가 없어지긴 했는데
며칠 지나면 다시 조금씩 생긴다.
아무래도 더위가 좀 물러나야 없어 질 것 같다.
그때까진 주기적으로 황토를 계속 넣어주어야 될듯하다.
이나마 다행이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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