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겸재 정선도 화폭에 그렸던 포천화적연

시냇물48 2013. 7. 11. 18:03

 

화적연은 한탄강의 강물이 휘도는 아름다운 지형에 위치하고 있는 기암으로

 강물과 주변 석벽 및 자연식생이 함께 어우러져 비경을 이루고 있어 경관적인 가치가 높다.

하천이 휘돌아가며 형성된 깊은 연못과 그 수면 위로

거대한 화강 암괴가 13m나 솟아오르면서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또한 짙은 색의 현무암 절벽과 밝은 색의 암주, 짙푸른 빛의 물이

서로 어우러져 훌륭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화적연은 한탄강변의 지형 경관 중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무암 주상절리, 화강암 암반, 상류에서 공급된 풍부한 모래와 자갈 등

다양한 지형 요소들을 동시에 관찰 할 수 있어 지형적 가치가 높다.

이들 지형 요소들은 서로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며

 하천의 곡류와 하도의 변화, 그리고 여름철 많은 하천의 유량으로

강하게 마식하면서 만들어진 거대한 암괴가

화적연으로 불리면서 그 아름다움이 칭송을 받아왔다.

 

예로부터 화적연은 기우제 터로 알려져 있고

<조선왕조실록>에도 다양한 기록이 전하고 있으며

 화적연에 대한 많은 ‘고시문’(박세당, 박순, 홍양호, 이항로, 이병연 등)과

‘실경산수화’(정선, 이윤영, 정수영 등)가 전해져 역사·문화적인 가치가 크다


                                                                                                                   (문화재청 자료)

 

                                                    

화적연은 명승 제 93호로 지정되어 있다.

 

 

바위의 모양이 마치 벗짚단을 쌓아 놓은 모양이라 하여

이 곳을 화적연(禾積淵)이라 부른다.

 

 

 

강변의 모래가 곱고

물고기도 심심치 않게 올라와 강태공 가족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한탄강 물이 큰 바위를 휘돌아 아름다운 경관을 이룬다.

 

 

큰바위 근처는 수심이 꽤 깊어보이고

가까이 가면 위험해 보인다.

화적연 입구에는 2013년에 익사사고 있었다는 경고 현수막도 걸려있다.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위치가

포천시 영북면 자일리 산 115라고 나오는데

이를 네비에 치고가면 엉뚱한 산기슭으로 안내하여 낭패하게 된다.

포천에서 영북면 자일리 방향으로 가다가 네비가 일러주는 사잇길로 빠지지않고

직진하면 근흥교라는 다리가 나온다.

네비에 근흥교가 나오면 이를 치고가면 된다.

근흥교를 넘어서면 바로 왼쪽으로 빠지는 길이 나오며 화적연 표지판이 있다.

이를 따라가면 철조망이 나오는데 이곳에 주차하고

왼쪽 사잇길로 나가면 화적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