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돛없는 임진강의 황포돛배

시냇물48 2013. 7. 16. 19:22

그 옛날 임진강을 건느던 황포돛배

석양으로 붉게 물든 임진강과

그 위를 황포 돚 높게 달고 미끌어지는

황포돛배를 상상하며 찾아간 파주군 적성면 두지리 나룻터

나룻터는 너무나 한산하다.

날이 더워서 배를 타려는 사람들은 주위의 그늘밑으로 모두 숨었다.

출발시간을 알리는 안내 방송이 나오자 여기 저기 그늘에서 사람들이 나타난다.

배 떠나는 것을 기대하고 카메라를 준비 했는데

배는 출발과 동시에 돛을 내린다.

아마도 바람의 저항을 덜 받으려고 그러나 본데 내가 기대한 장면은 이것이 아니었다.

 

배 모양이 고증된게 아니라도 좋다.

노 대신 동력으로 가는 것도 이해한다.

그래도 명색이 황포돛배라면 돚은 내리지 말아야 할게 아닌가?

배는 유람객을 싣고 강하류를 내려가다가 되돌아 온다.

시간은 40여분

흥미를 잃고 자리를 떠난다.

 

대기중인 돛배는 홍포돛을 올리고 있는데.....

 

 

 

 

 

 

 

황포돛배는 출발과 동시에 돚을 내린다.

돛없이 임진강을 내려가는데

황포돛이 없어도 황포돛배인가?

 

 

황포돛배를 선전하며 유람객을 끌어들이는 두지리 황포돛배

이 곳에는 황포 돛배도 낭만도 없었다.

오직 유람객을 부르는 상혼만 있었다.

 

어구를 실은 소형어선

 

참개잡이 통발

 

비가 많이오면 물에 잠기는 다리를 철거히고 새 다리를 놓았다.

앞에 보이는 다리는 철거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