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의 고사포 해수욕장에서 격포쪽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에 하섬 전망대가 있고
이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조그만 섬이 보인다.
이 섬은 3만평 정도의 작은 섬이지만 그 경관이 빼어난 곳이다.
원불교 소유의 섬으로 섬안에 원불교 시설이 있다.
그래서 사전에 허락을 받은 사람만 섬안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음력 1일과 15일 사리 때에는 모세의 기적처럼 길이 열러서
걸어서 섬까지 들어 갈 수가 있다.
육지에서 하섬까지의 거리가 2Km정도 되며
길이 열릴 때 길의 너비가 20m정도 된다.
길이 열리면 낙지 조개등을 잡을 수 있는 곳이다.
섬 안에는 맑은 물이 솟는 우물도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하섬
하섬에 전설이 전해 오고있다.
옛날 옛적에 육지에서 노부모와 아들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태풍으로 노부모가 탄 고깃배가 하섬까지 떠내려가서 돌아오지 못하자
효성이 지극한 아들이 용왕님께 빌고 또 빌자 효성을 가상하게 여긴 용왕님이
바닷길을 열어주어 부모를 구 할 수 있었고
그 후 아들은 효성을 다해 부모님을 모셨다 한다.
고사포 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하섬
이 하섬에는 원불교 정녀(여성교역자)들의 수련시설이 있는 곳이다.
여름이 떠난 고사포 해수욕장의 모래사장은 너무 쓸쓸하다.
이 곳 백사장의 길이는 2Km에 이른다.
께끗하고 넓은 해수욕장은 변산반도에 있는 해수욕장 중에서 으뜸이다.
멀리 보이는 하얀 건물이 원광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수련원이다.
길이가 300m에 이르는 고사포 해수욕장의 소나무 숲
여름 철에 피서객들의 캠핑 장소로 인기 있는 곳이다.
고사포의 인근에서 아낙네들이 밭에 파를 심고 있는 모습을 담아 봤다.
지금 파종하면 내년봄에 시장에 내 놓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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