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의 계절이다.
요즘 여기 저기서 경쟁적으로 국화축제가 열리고 있다.
그 틈 바구니에 우리집도 슬며시 끼어 들어 본다.
우리집 국화도 전시는 아니지만 블친님들에게 선 보이려 한다.
밖에서 월동을 하기 때문에 약한 국화들은 겨울에 모두 얼어 죽고
생명력이 끈질긴 국화들만 살아남는다.
매년 신 품중이라고 몇 포기씩 보충하는데 추위에 약한 품종은 도태된다.
대부분 꽃이 화려한 품종은 추위에 약하다.
겨울에 살아남는 품종은 꽃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향 만은 최고다.
온실에서 자란 품종은 향에서는 밖에서 월동한 국화를 따라오지 못한다.
그래서 우리집 국화는 향이 아주 강하다.
요즘 우리집은 벌들의 천국이다.
우리집 국화는 요즘 가장 많이 핀다.
구절초는 진즉 끝났고
국화도 일찍 핀것은 지고
아직 피지 않은 것은 서리 내릴 때 쯤 필 것 같다.
거실 앞 데크 틈새로 올라온 국화들
방 안까지 들어 올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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