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 용문산에 있는 신라시대에 세워진 사찰
조계종 제25교구본사인 봉선사에 속해 있다.
913년(신덕왕 2) 대경 대사가 창건하였으며,
고려 우왕 때 지천대사가 개풍 경천사의 대장경을 옮겨 봉안하였다.
1395년(태조 4) 조안화상이 중창하였으며,
1447년 수양대군이
어머니인 소헌왕후(昭憲王后) 심씨(沈氏)의 원찰로 삼으면서 보전을 다시 지었다.
1457년(세조 3) 왕명으로 중수하는 등 중 ·개수를 거듭하였다.
조선 초기에는 절집이 304칸이나 들어서고
300명이 넘는 승려들이 모일 만큼 번성했던 사찰로 전해 온다.(네이버)
용문사 일주문
절 입구 일주문에서 부터 절 까지에 이르는 길가에
도랑물이 졸졸 소리를 내며 흐르고 있다.
절 입구 못미처서 계곡을 가로 지르는 흔들다리도 보인다.
서각(화각)에 열중하는 모습에서 장인 정신을 본다.
일주문에서 절에 이르는 길에는 낙엽들이 바람에 구르면서
가을이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찰의 규모도 별로 크지 않고
다른 절들에 비해 별다른 특색은 보이지 않는다.
허나 용문사의 고즈넉함은 찾는이들의 마음을
편한하게 하고 정화시켜주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용문산 관광단지 입구에는 븕은 단풍이 많은데
막상 사찰에 이르는 길이나 절 주위에는 붉은 단풍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범종각
근래에 새로 지은 것으로 보인다.
절밖에서 보면 한문으로 절 안에서 보면 한글로 현판을 걸었다.
대웅전 앞 뜰에는 국화로 은행나무 잎을 그리고 있다.
관음전
지장전
연등에는 계절이 없어 보인다.
사찰의 지붕들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다.
불심일까?
아님 장난일까?
불탑과 은행나무가 다정하게 이웃을 이루고 있는 모습
지나가는 바람에 풍경이 청아한 소리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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