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의 한탄강
강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민간인 출입 금지구역에 맞닥뜨리게 된다.
근래에 민통선이 좀 북쪽으로 올라가 전보다는 제한이 많이 풀렸지만
철새를 담으러 철원에 가서 예나 지금이나 변함 없이 느끼는 것은
두루미는 민통선 넘어에서 놀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민통선 아래쪽에서도 단정학을 볼 수 있지만
무리지어 노는 곳은 꼭 민통선 넘어 쪽이다.
우리 눈에도 보이지 않는 민통선을 단정학들은 알고 있는 듯하다.
좀 웃기는 이야기지만......
한탄강 줄기
강 오른쪽으로 두루미 몇마리가 놀고 있는데
적어도 600mm이상의 대포는 있어야 담을 수 있는 거리다.
이 곳은 민통선 윗 쪽이다.
강가의 갈대밭에서 먹이를 찾고있는 고라니들
이 곳은 고라니들에게 안전지대인데도
멀리 인기척이 들리면 이 고라니들은 무조건 달린다.
토교저수지 쪽에서 날아오른 오리떼들
강 건너편에서 두루미들이 놀다가 갈대밭으로 내려 앉아 버린다.
내려 앉은 두루미들은 아무리 기다려도 날아 오르지를 않는다.
사람들이 출입 못하는 갈대밭이 이 두루미들의 쉼터인 모양이다.
백로떼들도 날아드는데
이 곳에서 백로들은 귀한 대접을 빋는 존재가 못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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