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야생동물들의 천국인 겨울한탄강

시냇물48 2013. 12. 13. 21:51

철원의 한탄강

강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민간인 출입 금지구역에 맞닥뜨리게 된다.

근래에 민통선이 좀 북쪽으로 올라가 전보다는 제한이 많이 풀렸지만

철새를 담으러 철원에 가서 예나 지금이나 변함 없이 느끼는 것은

두루미는 민통선 넘어에서 놀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민통선 아래쪽에서도 단정학을 볼 수 있지만

무리지어 노는 곳은 꼭 민통선 넘어 쪽이다.

우리 눈에도 보이지 않는 민통선을 단정학들은 알고 있는 듯하다.

좀 웃기는 이야기지만......

 

 

한탄강 줄기

강 오른쪽으로 두루미 몇마리가 놀고 있는데

적어도 600mm이상의 대포는 있어야 담을 수 있는 거리다.

이 곳은 민통선 윗 쪽이다.

 

 

 

강가의 갈대밭에서 먹이를 찾고있는 고라니들

이 곳은 고라니들에게 안전지대인데도

멀리 인기척이 들리면 이 고라니들은 무조건 달린다.

 

 

 

 

 

토교저수지 쪽에서 날아오른 오리떼들

 

 

강 건너편에서 두루미들이 놀다가 갈대밭으로 내려 앉아 버린다.

내려 앉은 두루미들은 아무리 기다려도 날아 오르지를 않는다.

사람들이 출입 못하는 갈대밭이 이 두루미들의 쉼터인 모양이다.

 

 

 

백로떼들도 날아드는데

이 곳에서 백로들은 귀한 대접을 빋는 존재가 못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