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와 걍상도가 서로 만나서 어울어진 화개장터
남도대교가 건설되기 전 조영남이 화개장터를 부를때 까진
전남 구례에서 화개장터를 오갈려면 줄배를 타고 섬짐강을 건넜다.
허나 지금은 자동차를 타고 건너온다.
화개장터는 경남의 하동 땅이다.
화개 오일장은 전라도 사람과 경상도 사람들이 어울어지는 곳이다.
이곳에는 영호남의 갈등이 없다.
지금은 화개 장터가 인기 관광지로 변모했다.
그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다.
유명한 쌍계사 십리 벗꽃이 화개장터에서 부터 시작이 되어서 찾는 사람들이 많고
가수 조영남의 화개장터가 힛트하면서 국민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하였다.
화개장터
조영남
전라도와 경사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따라 화개장터엔
아랫말 하동사람 윗마을 구례사람
닷새마다 어우러져 장을 펼치네
구경 한번 와보세요 보기엔 그냥 시골 장터지만
있어야 할건 다 있구요 없을건 없답니다 화개장터
광양에선 삐걱삐걱 나룻배타고
산청에선 부릉부릉 버스를 타고
사투리 잡담에다 입씨름 흥정이
오손 도손 왁자지껄 장을 펼치네
구경 한번 와보세요 오시면 모두 모두 이웃사촌
고운정 미운정 주고받는 전라도 경상도의 화개장터
장터국밥
어쩐지 정감이 느껴지는 간판이다.
있을건 다있다는데
화개장터의 주종품은 한약재와 산나물인 듯 하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꼭 나타는게 품바인 모양이다.
대장간
요즘 값싼 중국산이 판을 치지만 역시 우리 대장간에서 두들겨 만드는 것이 튼튼하다.
나도 잔디밭 풀 뽑는 용도로 호미 한자루를 5,000원에 샀다.
화개장터에서 본 벗꽃은 이것이 전부다.
그래도 관광객은 계속 몰려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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