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답답한 아파트를 벗어나 강화에 있는 쉼터로 갔다.
밤하늘의 별도 보고 늦으막히 잠자리에 들었는데....
아침 창문이 환해지자 집앞 호수에서 새소리가 시끄럽다.
계속되는 가믐으로 저수지 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물이 빠지자
물고기들이 좁은 웅덩이로 모여들고 이를 놓칠세라 많은 새들이 모여 든다.
집 앞 호수(내가저수지)는 거의 바닥이 드러 났다.
중간 증간의 물 웅덩이에 물고기들이 모이고 수심이 얕아지자 새들이 제세상 만난듯 하다.
오늘은 왜가리들이 많이 모였다.
아직 가마우지 떼는 보이지 않는다.
왜가리의 비상
어느새 왔는지 저어새 한마리가 물 위에서 물장구를 친다.
하얀새는 백로와 저어새다.
아래 사진의 하얀새 중 왼쪽 한마리가 백로고 나머지 흰새는 저어새다.
왜가리, 백로, 저어새가 뒤섞였는데도 싸우지 않는다.
새들이 장난도 치고 신나게 논다.
아마도 이미 배부르게 먹었나 보다.
저어새
우리집 앞 호수에서는 올 해 처음 본다.
부리가 주걱처럼 생겼고 물고기를 잡을 때는
부리를 물속에 넣고 휘젔고 다녀서 새 이름이 저어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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