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교동도의 멈추어진 시계는 다시 돌아갈까?

시냇물48 2014. 6. 30. 14:00

강화군 교동도

이 곳에 갈려면 창후리라는 포구에서 배를 타야만 했다.

항로도 물때에 따라 변한다.

강화에서 석모도에는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교동도는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볼거리가 별로 없고 또 이 교동도는 접경지역의 섬으로

경계가 삼엄한 곳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강화 하점면 인화리와 교동도를 연결하는 교동대교가 지난 20일에 임시 개통되었다.

교동도는 이제 더 이상 섬이 아니다.

아마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섬주민들은 별로 반가워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 보인다.

 

사실여부는 모르겠으나 수도권의 쓰레기 매립장이 교동도에 생긴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깨끗한 교동도의 환경이 악화될것이 걱정이라는 것이다.

 

전에 배에 승용차를 싣고 갔던 교동도를 승용차로 교동대교를 건너서 찾아 봤다.

 

교동도에 들어가면서 보니 강화읍과 교동도를 오가는 버스가

앞에 커다란 화환을 묶고 다리를 건너는 모습이 보인다.

 

 

교동도 면소재지 전경

 

 

 

가게 앞에 걸린 멈추어진 시계

이 시계가 멈춘 날은 언제일까?

 

이제 교동도가 더이상 섬이 아닌 육지로 연결되어젔으니 이 시계는 다시움직일 것인가?

주민들의 반응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 표정이다.

군 작전 지역인데 다리  하나 놓여 젔데서 크게 달라질게 있느냐는 사람도 있지만

어쨌거나 교동도는 이제 전과는 크게 달라질 것 같다.

 

 

강화군 교동도의 대룡시장

오일장도 아니고

상설시장도 아닌 곳

언제인지 모르지만 오래전에 시간이 멈추어진 곳이다.

 

  

 

요즘 시골 면 소재지에 가도 아파트들이 들어서는 형편인데.....

이 곳은 아마도 몇십년전의 시골 면소재지 모습이다.

 

 

 

 

 

 

 

 

주인이 떠난집

이 집 주인은 어디로 갔을까?

 

 

 

 

 

   

 

 

이 방앗간과 목욕탕은 문을 닫은지  꽤나 오래인듯 하다.

 

 

 

 

초등학교 교정과 운동장의 향나무들

개교 100주년의 현수막이 걸린것으로 보아 이 항나무들의 나이도 100년은 됨즉하다.

 

 

 

교동도에서 가장 현대적인 건물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