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이야기

손주들의 감자케기

시냇물48 2014. 8. 3. 12:00

감화쉼터의 감자를 캐기로 하였다.

유치원생인 채원이가 감기로 유치원에 빠진날 하필이면 그 유치원생들이 감자심기 체험을 하여서

이 체험행사에 빠진 채원이가 한동안 시무룩해 있었기에

집에 먹던 감자 몇쪽을 땅에 묻었고

손녀에게 감자 심지는 못했지만 캘 때는 네가 캐라고 약속한바 있었다.

몇포기 되지 않지만 긴 가믐에 물도 주어가며 정성껏 가꾸었다.

감자 캐기에 나선 채원이는 신이 났다.

 

 

할아버지가 쇠스랑으로 땅을 찍으면 손주와 손녀가 줄기를 잡고 뽑아 올린다.

 

 

땅을 파주는 것은 할아버지 몫이고 손주와 손녀는 줄기에 붙은 감자를 따낸다.

 

 

줄기에 붙은 감자가 신기한 모양이다.

 

 

 

위의 바가지로 세 바가지 정도 수확했다.

이날 점심은 이 감자로 때웠다

.

 

감자를 캐다가 발견한 달팽이

손녀는 징그럽다고 도망가고

곤충메니아인 손주는 또 이 달팽이에게 빠져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