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시간을 찾아 경암철도를 거닐어 보다.

전북 군산시 경암동 철도마을

2008년 열차운행이 중단되면서 시간이 멈추어 선 곳

군산의 철도마을이다.

고려제지등 군산에 대규모 신문용지 제조 공장이 있어서

종이 원자재를 운반하는 열차가 다니는 철도가 1944년 건설되었다.

단선 철도로 철도의 길이는 2,5킬로였다고 한다.

좁은 골목처럼 느껴지는 철로주변

어찌나 좁은지 기차가 지나갈때는 아마도 사람들이 사는 담벼락에 거의 스치고 지났을 것만 같다.

흘러간 추억을 찾아 시간여행을 하려는 듯

 찾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 보이는 곳이다.

 

 

기차 운행이 중단 되면서 새로 지은 건축물이

철도 가까이 다가온 경우도 있겠지만 어느 도시의 뒷 골목처럼 좁은 곳이다.

 

 

철로와 침목 사이의 자갈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금방이라도 기차가 달려 올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다.

 

 

 

 

 

 

철로변의 시멘트 담벽에는 페인트 칠을 해놓았는데

이 곳을 찾는사람 누구나 낙서를 하여도 아무도 나무라는 사람이 없다.

 

 

 

 

 

 

흘러간 세계를 찾는 시간여행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 좁은 철도 마을을 찾아오고 있다.

 

 

 

 

이 곳 주민들은 방문객들의 카메라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 보였다.

집안을 기웃거려도 오가는 사람을 촬영해도 못본채 한다.

 

 

 

 

 

 

 

 

서민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들어나는 동내이다.

 

 

 

 

양철로 벽을 둘러싼 이 건물은 얼마나 오래 되었을까?

아마도 경암철도와 역사를 함께 한 듯하다.

 

 

이 아가씨들은 대전에서 왔다고.......

모델노릇 좀 하랬더니 웃느라고 포즈를 제대로 잡지를 못한다.

 

 

아마도 기차가 달리면서 기적이라도 울리면 주위에 있는 집들이 흔들릴 것만 같다.

 

 

 

 

이 분들도 이 동내 사람은 아니고 경암철길을 보러 온 사람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