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백수해안도로는
우리나라 아름다운 길 100선중 아홉번째에 드는 아름다운 길이다.
서해바다 이면서도 동해바다 같은 느낌이 들고
저녁노을 아름답다는 백수 해안도로.
흐린날이고 오전이라 저녁노을은 기대 할 수 없지만 드라이브 삼아 이 길을 달려 본다.
백수해안도로의 전망대 칠산정
앞의 바다가 칠산바다이기 때문에 전망대의 이름도 칠산정이다.
얕고 탁한 바다, 거대한 갯벌, 완만한 해안, 수많은 섬이 특징인 서해에서
영광 백수해안도로는 특별한 파격이다.
해안선은 서해답지 않게 단애를 이루고 복잡하지 않으며
섬도 거의 보이지 않는 데다 물빛마저 푸르러 완연한 동해 분위기가 난다.
짙푸른 바다는 이곳이 과연 서해인지 의심하게 만들 정도다.
서해안에서 이런 풍경은 변산반도의 일부 해안 외에 이곳뿐일 것이다.
동해에 강축해안도로가 있다면 꼭 그에 맞서는 곳으로 서해는 백수해안도로를 꼽을 수 있다.
내내 장쾌한 조망과 시야를 가르는 수평선이 정겹고도 유쾌하다.(네이버)
앞에 보이는 바다가 그 옛날 조기잡이 어장으로 유명한 칠산바다이다.
날이 흐려서 수평선이 보이지 않는게 아쉬울 따름이다.
마라난타사 앞 다리공사 현장도 보인다.
가을의 모래미 해수욕장은 찾는 사람이 없어 쓸쓸하기만 하다.
2003년 5월에 완공된 백수해안도로는 석구미마을 입구에서 시작돼
원불교 성지 입구에서 마무리되며 총 연장거리는 16.3km에 이른다.
해당화와 벚꽃이 흐드러지는 길로 일명 ‘해당화꽃 삼십리 길’이라고도 불린다.
전망대인 칠산정 앞 바닷가에 보행테크가 가장많이 조성되어 있고
찾는 사람들도 제일 많은듯 하다.
백수해안도로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건강 365계단
계단의 숫자가 365개인지 아님 일년 365일 이용하라는지는 모르겠다.
날씨 맑은 날 일몰때는 이 칠산 앞바다에 섬이 없기 때문에
바다 전체가 붉게 물들고
이 때가 백수해안도로가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고 한다.
차를 달리다 중간 중간에 세우고 촬영을 하였기 때문에
지역에 대한 설명이 부실 할수 밖에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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