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서해훼리 참사의 아픈 역사가 있는 위도를 가다.

시냇물48 2014. 10. 31. 16:00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면 전체가 섬이다.

원래는 전라남도 영광군에 속했는데 전북의 금산군을 충남으로 옮기면서

전남의 위도면이 전북 부안으로 편입된 곳이다.

매년 한번씩 모이는 바깥양반의 친구 모임을 위도에서 갖기로하여 위도를 가게 되었다.

 

위도하면 많은 사람들이 아픈 기억을 먼저 떠 올리게 하는 섬이다.

서해 카훼리 침몰사건이다.

1993년 10월 10일 위도와 격포를 오가던 카훼리 침몰로 292명이 사망한 대형사고다.

당시 이 배는 141명의 정원초과를 했던것으로 밝혀젔다.

다행이 사망자 전원의 시신을 수습하였다.

 

사망자 전원 시신 수습

오늘의 세월호 사건과 다른점이기도 하다.

물론 바다가 그리 험하지 않은것이 다르다면 다를까?

 

 

 

여객선 위에서 본 격포항 전경

 

 

 

 

 

 

우리가 타고 갈 카패리

 

 

 

 

 

 

 

배위에서 바라보는 변산의 적벽강

 

 

 

 

 

 

어딜가나 여객선 뒤에는 갈매기 들이 뒤따른다.

요놈들 승객들이 던저주는 새우깡에 완전 중독되었나 보다.

 

 

 

 

동작 빠른놈이나 하나씩 받아 먹는데.......

덤비는 놈은 많다.

 

 

 

 

 

위도 출발 격포로 가는 여객선이 격포 위도 중간쯤에서 서로 비켜간다.

격포 위도 항로는 직선 헝로다.

 

 

바다는 참 잔잔하고 평화롭다.

이런 바다에서 해난사고라니 상상하기 어렵다.

 

 

 

 

 

 

멀리 보이던 위도가 가까워진다.

 

 

 

여객선이 이제 방파제 안으로 들어섰다.

한시간이 채 안된듯 하다.

 

 

 

우리가 묵을 민박집이 있는 벌금마을

짐을 내려놓고 섬구경을 나섰다

차를 격포항에 두고 온것이 후회되었다.

섬에 달랑 버스 한대

택시도 한대 있다는데 택시는 고장이란다.

가까운 곳만 걸어 갈 수 밖에....

 

 

얼마전 중국의 불법어선을 나파하다가 중국선장이 사망한 섬 왕등도가 멀리 보인다.

 

 

위도해수욕장의 모래사장

찾는 사람이 없어서 참 쓸쓸해 보인다.

 

 

 

 

위도에서 가장 큰 논이라고 한다.

하나밖에 없는 논이라나.....

한 1,000여평 될까?

 

 

우리가 묵었던 민박집이 있는 벌금 마을 입구의 느티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