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진 땅을 촬영하러 영종도를 찾았다.
공항고속도로를 타고 영종대교를 건넌 후
금산 IC에서 빠져나가 이 곳 저곳 해매다가 어렵사리 갈라진 땅을 찾았다.
갈라진 땅을 찾아가는 길에 한창 자라고 있는 칠면초의 모습을 담아 본다.
가다 보면 완전히 붉은 색으로 변한 칠면초 무리를 보기도 했으나
갈라진 땅을 찾느라 그냥 지나치고
갈라진 땅 부근의 아직 붉은색이 덜 나온 칠면초를 담을수 밖에 없었다.
칠면초와 함초 나문제를 같은 식물로 아는 사람들이 많다.
여기서 칠면초와 함초, 나문제를 자세하게 설명하기는 어렵고 외형이 비슷하지만
자세히 보면 각각의 모양이 다르고 서로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
공통점은 다 자랐을 때 붉은 색을 띤다는 점이 있다.
칠면초는 어릴때 녹색이었다가 다 자라면 붉은 색이 된다.
자라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색상으로 변하다가 마지막으로 짙은 붉은 색이 된다.
칠면조처럼 색이 변한다 해서 이름 지어졌다.
줄기는 높이 10~50cm 정도로 곧게 자라며 뒷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져 많이 퍼지진 않는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육질로 짧은 곤봉이나 선형으로 끝이 뾰족하다.
줄기와 더불어 몸 전체가 곧잘 붉은색을 띠어 갯벌을 붉게 물들인다.
8~9월 줄기나 가지 윗부분에서 자잘한 잡성화의 꽃이 핀다.
꽃줄기는 없고 처음에는 녹색을 띠지만 차차 자주색으로 변한다.
꽃받침잎은 5갈래로 깊게 갈라지고 수술 5개, 2개로 갈라진 암술대가 있다.
포과는 꽃받침으로 싸이고 종자가 1개씩 들어 있다.
서해안 중남부 해안가에서 자라는 1년생 초본으로 크게 무리지어 자란다.(식물정보, 국립중앙과학관)
이 칠면초는 완전히 자라서 줄기와 잎 모두가 짙은 붉은 색을 띠고 있다.
이 칠면초는 아직 어려서 몸 전체가 녹색이다.
칠면초는 펄 갯벌의 대표적인 염생식물로 바닷물에 잠기며
토양염농도가 높은 곳에 분포한다.
잎은 다육성이다.
침수에 강해 갯벌에서는 주기적으로 침수되는 저조선 부근,
기수지역에서는 강 하구지역에 주로 자란다.
초기 간척지에서는 개척자 식물 중의 하나이나,
습한 곳을 좋아해 주로 갯고랑 부근이나 토양수분이 많은 저지대에 자란다.
간척 후 시간이 흐르며 토양이 건조해지면서 대부분 소멸된다.(네이버)
영종대교의 모습
간척공사가 끝난 후 갯벌에 버려진 대형 파이프
며칠 지나면 녹색을 띠고 있는 칠면초들도 모두 붉은 색으로 변할 듯 하다.
위치:서울에서 인천공항 가다가 영종대교 건너서 왼쪽의 갯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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