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영종도 갈라진 땅(2)

시냇물48 2015. 10. 1. 15:00

 

지난번 영종도 갈라진땅을 촬영할 때는 위치를 찾지 못해 헤메다가

해질녁에야 찾아서 제대로 촬영하지 못하고 돌아와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다시 찾은 영종도의 갈라진 땅

좀 여유를 가지고 촬영하나 했는데

한진 로고가 붙은 차를 몰고온 경비원이 빨리 촬영하고 나가란다.

황무지로 있는 땅 누가 들어간다고 지키고 쫓아와서 나가라고 성화인가?

그래도 이번 출사는 넉넉한 시간에서 신비한 땅을 돌아보며 촬영 할 수 있었다.

 

 

이번 촬영은 인간들이 파괴한 갯벌인 갈라진 땅에서도 생명력을 유지하는

자연의 신비를 눈으로 확인하고 렌즈에 담는 것이다.

 

 

 

 

 

 

이 갈라진 땅에 누가 씨를 뿌리지도 않았는데도

새싹이 돋아 자라고 있다.

 

 

 

 

갈라지는 형태도 제각각이다.

모양이 다른 타일들을 깔아 놓은 광장처럼 보인다.

 

 

 

 

 

 

 

 

자연의 복원은 인간들이 하는 것이 아니고

자연이 스스로 하는 것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단 인간이 방해하지 않는 조건에서.....

 

 

 

 

 

 

이 곳에서 자라는 식물은 염분이 함유된 수분을 먹고 자라는 칠면초다.

 

 

 

 

 

 

이건 심심풀이로 해본 것이고.....

 

 

 

 

 

 

저녁노을이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황폐해진

갈라진 땅의 상처를 어루만저 주듯이 따뜻하게 감싸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