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백담사의 작은 돌탑들

시냇물48 2015. 10. 18. 17:00

 

사찰에 가보면 어김없이 절의 중앙에 불탑이 모셔저 있다.

어떤 사찰에 가면 여러 곳에 불탑이 있는경우도 본다.

불탑은사찰에 건립한 탑으로 예배의 대상이자 그 자체가 불심

 혹은 부처를 뜻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탑은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기 위한 축조물로 탑파의 줄임말이다.

그런데 나중에는 부처님의 사리뿐만 아니고 부처님의 말씀인 불경을 비롯하여

부처님과 관계되는 물건이 부장되어있는 조형물을 뜻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탑은 부처님의 진짜 육신이 있는 곳

또는 부처님의 말씀인 경전이 있는 곳으로

부처님이 머물고 계심을 뜻하는 조형물이다.(한국콘텐츠진흥원)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 2리 설악산에 있는 백담사

백담사에 가면 탐방객을 맨먼저 맞아주는 것이 있다.

백담사 옆을 흐르는 넓은 개천에 있는 수많은 작은 돌탑들이다.

절안에 있는 돌탑들은 석공들이 돌을 다듬어서 만들었지만

이 개천의 돌탑들은 백담사를 찾은 탐방객들이 개천헤 흩어진 돌들을 쌓아서 만들었다.

 

 

 

 

 

오랜 가믐으로 물이 별로 없는 백담사 앞의 개천

물이 조금 밖에 없어도 물에 비친 반영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어떤 돌탑은 아주 견고하여서 무너지지 않지만

대부분의 돌탑은 조금만 건드려도 넘어진다.

 

 

 

 

 

 

이 돌탑안에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불경도 없다.

하지만 이 돌탑을 쌓을 때 부처님께 간절한 기원이 깃들어 있다면

이 또한 불탑임에 틀림없다 할 것이다.

 

 

 

이 개천에 돌탑이 몇개나 될까?

아마 오늘도 몇개는 무너 질 것이고

또 몇개가 새로 만들어 질 것이다.

그래서 이 곳의 돌탑은 항상 그만큼의 숫자가 이 개천에 자리잡고 있는가 보다.

 

 

 

 

어쩌다 한개 두개 들어선 돌탑이 이젠 개천 안에 가득해젔고

백담사 하면 맨먼저 떠 오르는 것이 이 돌탑이 되어 버렸다.

백담사를 소개하는 사진에도 어김없이 이 돌탑들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