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1761호 향원정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경복궁에 있는 조선 후기의 정자.
1867~1873년 사이에 지어진 것으로 판단되며
경회루의 서북쪽 넓은 터에 있는 향원지 안의 작은 동산 위에 있다.
향원정은 2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은 온돌을 깔았고 2층은 마루로 되어 있다.
향원정 1층에는 불을 때던 작은 아궁이가 서쪽에는 있으며
2층에는 천장에 주작 등을 그려 넣어 그 화려함을 더했다.
한편 향원정의 물은 향원정 북서쪽 열상진원(洌上眞源)에서 흘러 들어와 남쪽으로 빠져나도록 되어있다.
즉 열상진원에서 솟아난 물이 홈을 만나 한바퀴 돌아 다시 꺾여 향원지로 들어가도록 되어 있다.
이는 샘에서 솟아난 차가운 물이 격하지 않고 차갑지 않게 향원지로 입수하게끔 마련된 장치인 것이다.
이 정자는 그 형식이 미려하고 비례미(比例美)도 뛰어나
하나의 공예적 조형물이라 할 수 있으며 조선말기 궁궐 내의 정자로는 대표적인 건물이다.(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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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연못의 북쪽에 연못과 정자를 연결하는 취향교가 있었으나 6·25때 파괴되었고
지금 남아 있는 남쪽의 다리는 1953년에 가설된 것이다.
향원정은 사철 어느 때 가도 좋다.
봄 꽃도 좋고
여름에는 수련이 피고
가을 단풍이 아름답고
겨울 설경도 빼 놓을 수 없다.
경복궁 안에서 경치가 제일 좋은 곳이다.
일본 낭인들이 명성황후를 시해하여 불 태우고 시신의 일부를
이 향원지에 버렸다는 설도 있어서 민족의 아픔이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오른쪽으로 민속박물관의 아름다운 지붕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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