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문광저수지
이 저수지 제방의 은행나무길과
문광저수지의 물위에 비치는 반영
사진작가 치고 이 문광지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제방에 심은 은행나무길은 길지는 않지만 나무가 예쁘게 컸고
상태도 싱싱하여 매년 아름다운 단풍이 물들고
제방 아래의 저수지에는 물속에서 자라는 나무들의 반영이 참 아름다웠다.
단풍이 물든 은행나무길과 반영을 한곳에서 볼 수 있어서
단풍철에는 전국 각지에서 사진가들이 모여든다.
이 아름다운 문광저수지가 아주 항폐해저 버렸다.
예년에 없던 긴 가믐으로 저수지는 말라버렸고
가믐에 시달리던 은행나무들은 서둘러서 잎들을 떨구어버렸다.
이곳의 은행나무는 저수지에서 올라오는 물기까지 머금고 지내기 때문에
어느 곳의 은행나무 보더 더 싱싱하기로 유명하였다.
낙엽을 보면 단풍이 들기도 전에 말라서 떨어진 은행잎들이 많다.
가을 낭만이 넘치던 문광지 은행나무길은 찬바람이 부는 쓸쓸한 곳으로 변했다.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던 반영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가 없다.
나무들이 물에 잠겨야 반영이 생기는데
저수지가 말랐으니 반영이 있을 수가 없다.
***********************************************
지난해의 문광지 모습
작년의 은행나무는 아주 싱싱했고
호수에는 아름다운 반영이 그려저 있다.
배려하는 맘으로 손가락 한번 꾸~욱^^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남대가 보이는 전망대에 오르다. (0) | 2015.11.11 |
---|---|
국민에게 돌아온 청남대의 가을 (0) | 2015.11.09 |
인천대공원의 가을풍경 (0) | 2015.10.31 |
그림보다 더 아름다운 수렴동계곡 (0) | 2015.10.19 |
백담사의 작은 돌탑들 (0) | 2015.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