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국민에게 돌아온 청남대의 가을

시냇물48 2015. 11. 9. 14:00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청남대길 646

 

친구들과의 모임을 대전 유성에서 가진 다음날 귀가길에 청남대를 들렸다.

모임을 주관한 친구가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여서

승용차를 몰고 본관 가까운 주차장까지 갈수가 있었다.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문의에서 버스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청남대에 갈려면 미리 예약하는게 좋다.

 

귀가 시간에 맞추다 보니 본관과 청남대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만 관람했다.

청남대를 대충 돌아다 보려면 아무래도 꼬박 하루는 걸릴 듯 하다.

대청호반을 따라 걷는 전두환 길을 가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1980년 대청댐 준공식에 참석한 전두환 대통령이

주변 환경이 빼어나다는 의견에 따라 1983년 6월 착공, 6개월만인 12월에 완공되었다.

 

“청남대”는 충청북도 청주시 대청댐 부근 1,844,843㎡ 의 면적에 지어진

대통령 전용별장으로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의미이다.

역대 대통령들은 여름휴가와 명절휴가를 비롯하여 매년 4~5회

 많게는 7~8회씩 이용하여 20여년간 총 89회 472일을 이곳에서 보냈다.

대통령 별장은 이승만 대통령 시절부터 김해를 비롯해 4군데가 있었으나,

김영삼 대통령 시절 모두 폐쇄하고 청남대 한 곳만 남겼다.

 

청남대는 휴양 중에도 항상 국정을 수행할 수 있는 완벽한 시설을 갖춤은 물론

대청호 상수원 보호를 위해 최고의 수질정화시스템을 구축, 운영하였다.

또한 청남대는 국가 1급 경호시설로 청와대에서 관리하고

4중의 경계철책과 경호실338경비대가 경비를 수행하였다.

 

2003. 4. 18 노무현 대통령에 의해 관리권이 충청북도로 이양되고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 대통령에게는 커다란 결단이 요구될 때가 많았다.

역대 대통령들은 국정운영의 중대한 고비에서 청남대에 머물며 정국에 대한 구상을 하였고

 이때 내린 결단들은 역사를 뒤바꿔왔다. 이것이 바로『청남대 구상』이다.

그 밖에 청남대에서 국빈을 맞이하기도 했다.(청남대 홈 페이지)

 

 

 

 

 

 

청남대 대문에서 본관으로 들어가는 길가에 아름다운 반송들이 줄지어 서있다.

 

 

 

 

 

 

 

 

 

 

 

 

전두환길은 본관에서 부터 시작된다.

다 돌아 보진 못했는데 전두환길은

대청호반을 따라 만들어저서 제일 경치가 좋을 듯 하다.

청남대를 전두환대통령이 만들었기에

이마도 가장 많이 이용한 대통령도 전두환대통령이 아닐까 여겨진다.

 

 

본관의 전면 모습

 

 

 

 

 

 

접견실

 

 

거실

전면에 대형 통유리창을 만들어서 대청호을 바라 볼수가 있다.

 

 

식당의 모습

 

 

침실

 

 

 

 

집무실

 

 

 

 

 

 

청남대에 가는 길가의 가로수들이 예쁘게 단풍이 물들었다.

이동중인 차안에서 촬영하였기 때문에 흔들린 사진들이 많다.

 

 

청남대를 돌아본 느낌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를 않다는 것이다.

한 나라를 이끄는 대통령아라면 생각 할 것이 많고 

쉬어야 할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공간(별장)이 필요할 것이다.

국가 경영에 도움이 된다면 규모가 이보다 더 큰들

도 한두개 더 있다 한들 이를 탓할 국민은 없을 것이다.

 

다만 이 청남대가 전두환 대통령에 의해 만들어젔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따가운 시선을 받아 온것도 사실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노무현 대통령이

이곳을 국민들에게 돌려준 것은 참으로 잘한 일이라 생각된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별도로 포스팅 할 계획이다. 

 

 

 

   배려하는 맘으로 손가락 한번 꾸~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