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두루미는 10월경에 우리나라에와서 월동하고
다음해 3월경에 우수리지방으로 떠난다.
겨울동안 한국에 머무는 재두루미도 있지만
멀리 일본까지 가서 월동하고 봄에 돌아가는 재두루미도 많다.
일본에 머물다가 우수리 지방으로 가는 재두루미들이
잠간 철원에서 쉬었다 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3월에 철원에서는 많은 재두루미 무리들을 볼수가 있다.
재두루미는 몸길이 127cm의 대형 두루미이다.
머리와 목은 흰색이고 앞목 아랫부분 3분의 2는 청회색이다.
몸의 청회색 부분은 목 옆으로 올라가면서 점점 좁아져서 눈 바로 아래에서는 가는 줄로 되어 있다.
가슴은 어두운 청회색이고 배와 겨드랑이는 청회색, 아래꼬리덮깃은 연한 청회색이다.
눈 앞과 이마 및 눈가장자리는 피부가 드러나 붉고 다리도 붉은색이다.
일본에서 월동하고 북으로 가다가 잠간 머무는 무리거나
아니면 우리나라에서 머물던 재두루미들이 돌아가기 위해
다른 재두루미와 무리를 만들기위해 같이 내려온 일행들을 기다리는지도 모르겠다.
재두루미는 두루미(단정학)들 보다 더 큰무리를 지어서 우리나라를 찾아 오고
갈때도 무리지어 돌아간다.
우리나라에 올때는 큰 무리로 오지만 월동하는 기간에는
대부분 가족단위로 활동한다.
긴 여행을 위해 먹이 하나라도 더 먹어야 한다.
제 고향에 무사히 돌아 갔다가
오는 겨울에 다시 찾아오기를 빌어본다.
지난 겨울에 날씨가 따뜻하여 많은 고니들이 남쪽으로 가다가 철원에 머물었는데
철원을 찾은날 두마리만 볼수 있었다.
누가 쫓지 않는데도 고라니들은 빠른 속도로 뛰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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