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울릉군 북면(北面) 나리(羅里)에 있는 분지.
쉽게 말하면 화산 분화구가 함몰되어 평지를 이룬 곳이다.
이 곳에 사람이 살고있는 것이다.
사실여부는 알수 없으나
우리를 태우고 다니는 버스 기사의 안내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화산 분화구에 사람이 사는 곳은 이 곳 나리분지가 유일하다고 한다.
면적 1.5~2.0㎢이고, 동서길이 약 1.5km, 남북길이 약 2km이다.
울릉도에서는 유일하게 평지를 이룬다.
성인봉(984m) 북쪽의 칼데라 화구가 함몰하여 형성된 화구원(火口原)으로서,
그 안에 분출한 알봉[卵峰:611 m]과 알봉에서 흘러내린 용암에 의해 다시 두 개의 화구원으로 분리되어,
북동쪽에 나리마을, 남서쪽에 알봉마을이 있다.
분지 주위는 외륜산(外輪山)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성인봉은 외륜산의 최고봉이자 울릉도 최고봉이다.(두산백과 )
울릉도는 다설지(多雪地)로 겨울에는 3m 이상의 눈이 내리는 일이 자주 있다.
화구원저는 화산재로 덮여 있어 보수력(保水力)이 약하기 때문에
밭농사를 할 뿐, 논농사는 불가능하다.
그런 이유로 주민들 중에는 외지로 이사를 가는 경향이 있다.
본래는 개척 당시부터 울릉도의 특유한 자연조건에 맞추어 지은 가옥구조인
너와지붕을 한 우데기집이 많았으나,
이후 실시된 주택개량사업에 의해 최근에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근래에는 관광 붐을 타고 이 곳을 찾는 관광객의 수가 늘고 있다. (두산백과)
우리 일행이 점심 식사를 한 식당
주 메뉴는 울릉도산 산채비빔밥이다.
표고버섯을 키우는 가정집도 보인다.
울릉도의 원주민이 살았던 너와집
나무가 많은 태백 산지 · 개마 고원 일대 · 울릉도 등에서
통나무를 잘라 만든 나무 판자 또는 두꺼운 나무 껍질을 이용하여
지붕을 이은 가옥으로 너새집이라고도 한다.
너와는 단열 효과가 크고 통풍이 잘 되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보온 효과가 크다.
오늘날 거의 사라지고 강원도 삼척 일대에 일부 남아 있다. (지식백과)
강풍에 날라가지 않도록 큰 돌로 너와를 눌러 놓았다.
울릉도의 전통가옥
전통가옥의 내부는 귀틀집으로 만들어 있다.
전통가옥의 내부 구조
너와집도 내부구조는 비슷해 보인다.
나리분지의 밭에는 울릉도 특산물인 명이나물(산마늘)을 재배하고 있다.
성인봉은 구름으로 가려저 보이지 않는다.
산마늘은 지리산, 설악산, 울릉도의 숲 속이나 우리나라 북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토양의 부엽질이 풍부하고 약간 습기가 있는 반그늘에서 자란다.
키는 25~40㎝이고, 잎은 2~3장이 줄기 밑에 붙어서 난다.
잎은 약간 흰빛을 띤 녹색으로, 길이는 20~30㎝, 폭은 3~10㎝가량이다.
꽃은 줄기 꼭대기에서 흰색으로 뭉쳐서 피며 둥글다.
보통의 마늘과는 다른 것은
산마늘의 경우 잎을 주 식용 부위로 한다는 것이고 전체에서 마늘 냄새가 난다는 것이다.
뿌리는 한줄기로 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마늘과도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전초는 식용, 알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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