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고향 친구들과 남도여행길에 들린 여수의 금오도
고종이 명성황후에게 선물했다고 알려진 아름다운 섬이다.
선물을 받은 명성황후가 이섬에 와봤는지에 대하여는 알려진게 없다.
아마도 명성황후가 이 섬에 가지는 않았을거 같다.
구중궁궐에 있는 황후가 머나먼 낙도 금오도에 갔으리라는 상상은 할수가 없다.
그래도 기록을 보면 명성황후가 이섬을 특수 목적을 위하여
일반인의 출입을 금하는 봉산으로 지정한 것을 보면
황후가 이섬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금오도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에 딸린 섬으로
동경 127°46′, 북위 34°30′에 위치하며 면적 26.999km2,
해안선 길이 64.5km, 인구는 831가구 1,648명(2010년)이다.
여수만 남서쪽에 있으며, 북쪽에 돌산도, 북서쪽에 개도, 남쪽에 연도가 있다
섬의 생김새가 큰 자라와 같이 생겼다 하여
자라 오(鰲) 자를 써 ‘금오도(金鰲島)’라 하였다.
또한 숲이 우거져 섬이 검게 보인다고 하여 ‘거무섬’이라고도 한다.
기암괴석들이 섬 주위에 흩어져 있고
그 모습들이 천태만상으로 다양해 신선들이 노니는 곳이라 불린다.
육지보다는 섬으로 남길 원하는 여수의 제일 큰 섬이다.
그래선지 이 섬에는 연육교가 없고 배를타고 가야한다.
(한국의 섬 아름다운사람들)
옛날에는 숲이 울창하고 사슴들이 떼지어 살아
조선 고종 때 명성황후는 이 섬을 사슴목장으로 지정하여
출입·벌채를 금하는 봉산으로 삼기도 하였다.
1885년 봉산이 해제되자 당시 관의 포수였던 박씨가
아들 삼형제를 데리고 섬에 들어가 두포에 정착하였다고 한다.
봉산(封山)
금산(禁山)과 마찬가지로 나무를 베지 못하게 한 즉 금양(禁養)된 곳 자체를 뜻하기도 하였다.
봉산은 특수한 목적으로 일반인의 출입을 금하고 관에서 관리를 해온 섬이다.
봉산에 대하여는 조정에서특별한 보호를 하였다.(민족문화대배과)
푸른바다 위에 떠있는 아름다운 섬과 오가는 배들이 한폭의 그림이다.
여수의 돌산과 화태도를 잇는 화태대교
2015년에 개통된 다리다.
바닷낚씨를 하는 태공들도 보인다.
이 또한 아름다운 풍경이다.
배에서 바라본 섬의 모습
평화로움이 가득한 섬 풍경이다.
금오도 선착장
생각보다 한가롭게 다가온다.
금오도의 버렁길
갈대와 바람이 좋고 사색을 즐길수 있는 길로 널리 알려젔는데
짧은 섬 채류로 걸어보지 못했다.
해안 절벽의 아름다운 풍경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깨끗한 섬
불어오는 바람과 정겨운 대화를 나눌수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도 참 좋아 보인다.
바람에 지붕이 날아가지 못하게 무거운 돌을 올려 놓았다.
아름다운 섬 금오도
당일치기 여행보다 하루쯤 묵으면서 섬의 구석 구석을 돌아보면 참 좋을것 같다.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능소화가 아름다운 외암 마을 (0) | 2016.07.02 |
---|---|
울릉도 예림원 (0) | 2016.06.30 |
울릉도 거북바위와 향나무 (0) | 2016.06.22 |
파주 자운서원에서 율곡을 만나다. (0) | 2016.06.21 |
울릉도 유람선 관광 (0) | 2016.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