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 마로면 원정리 소재 느티나무
황금 들녁에 의연하게 서있는 느티나무
비가 오나 눈이오나 변함없이 제 자리를 지키면서
낮에는 오가는 사람들에게 그늘을 만들어주고
날아다니는 새들에게 쉴 곳을 내어주며 긴 세월을 살아온 나무
낮에는 햇님과 밤에는 별들이 이 느티나무를 찾아 와서 친구를 해주고
가끔식 날아다니는 새들이 세상소식을 전해주니 결코
외롭지 않은 세월을 살아온 나무라 하겠다.
잘 자란 별들이 누렇게 익어가는 풍경을 바라보는 느티나무도
올 여름 따가운 햇볕에 시달린 고생도 보람으로 느껴질듯 하다.
누렇게 익은 벼들을 추수하면 이 나무는 추위를 견디면서
내년 봄을 기다리는 인고의 시간을 보낼것이다.
MBC드라마 로드넘버원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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