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변산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바지락죽

시냇물48 2020. 1. 5. 21:43


여행에서 맛집을 찾는 것은 커다란 즐거움이라 하겠다.

가급적이면 그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먹거리를 찾는것이 좋겠지만

그것이 말처럼 쉽지가 않다.

잘못 찾아 갔다가는 바가지만 쓰고 불쾌감만 한아름 안고 오기 십상이다.

변산반도는 바다와 산이 어울어지는 국립공원으로

 철을 가리지않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새만금 방조제 준공으로 군산과 변산반도가 동일 관광권으로

한번쯤 찾아볼 만한 곳이다.



변산반도에는 격포항과 채석강, 적벽강이 있고

젓갈로 유명한 곰소항과 곰소염전이 있다.

변산반도를 돌다보면 뽕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한 때는 양잠으로 유명했지만

 지금은 양잠보다는 오디 생산용으로 뽕나무를 재배한다.

변산반도의 갯벌에서 나는 바지락은 그 맛이 탁월하다.

그래서 변산반도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음식중에서 바지락죽이 으뜸이다.

근래에는 바지락죽에 뽕잎을 넣은 뽕바지락죽이 개발되어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변산반도에서 새만금 방조제가 시작되는 동내에 김인경 바지락죽집이 있다.

일년에 한두차례 변산여행을 하는데 갈때마다 이 집을 찾는다.

여러군데 바지락죽집을 가봤지만 이 집이 맛이 좋아 꼭 들르곤 한다.

이 집에 가면 여느 식당처럼 언제 어느 방송에 나왔다는 광고가 없다.

대신 방문객들의 싸인지가 벽마다 가득하다.










곁반찬은 별로 특색이 없지만 뽕잎 바지락죽에서 풍기는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힌다. 






새롭게 개발한 뽕빵을 먹어보고 싶지만 시간이 일러서 다음 기회로 미룬다.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9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