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하짓날의 강화 민머루해수욕장 풍경

시냇물48 2020. 6. 29. 12:00

코로나 때문에 모두들 외출을 자제한다지만

때 이른 더위가 사람들을 바닷가로 부르고 있다.

 2020년 하짓날 더위는 삼복 때인 듯하여

바닷바람이나 쐴겸하여 민머루 해수욕장을 찾았다.

예년에 비해 한가하겠지 하던 예상은 해수욕장 입구에서부터 완전히 깨졌다.

길가에 주차한 많은 차량이 보이고 주차장은 차량이 가득하다.

모래사장은 텐트와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제법 붐비고 있다.

마침 밀물 때라 갯벌에서 조개 잡는 사람들은 없지만

텐트 밖에서는 고기를 굽고 아이들은 모래를 가지고 즐겁게 노는 풍경이

그동안 코로나로 답답한 생활을 하던 사람들이 잠시 동안이라도

 모든 시름을 날려 버리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이게 사람 사는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 좀은 걱정도 되었다.

 

사람이 조그맣게 보일 정도로 멀리 갔지만 수심은 깊어 보이지 않는다.

경사가 완만하다는 말이 된다.

 

어른들 보다는 아이들이 더 즐거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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