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년의 마지막 출사를 장화리로 정했다.
벌써 몇번쩨인지 이제 회수도 잘 모르겠다.
12,31일엔 많은 사진 애호가들이 찾을 것이고
오늘은 전날이라 찾는 분이 적으리라 예상했는데
어디 나만 그런 생각 했을까?
많은 진사님들이 제방에 가득하다.
해가 솔섬에 걸칠 무렵까지는 별 이상이 없었다.
솔섬에 해가 내려 앉을 무렵
조금 씩 아랫부분에 까스층이 덮기 시작하였다.
포기하고 삼각대를 걷으려는네
이게 왠 일?
태양을 가렸던 구름이 조금씩 열리더니
드디어 오여사가 나타났다.
얼굴에 몇점의 구름을 닦아내지 않고서.
신묘년의 끝 글을
작은 소망 하나를 성취한 글로 마감하게 되어 참 기쁘다.
바다가 끓어 오르는 장면은 못되어도
그동안 장화리에 발품을 팔던 끝이
그것도 신묘년을 마감하는 출사에서 얻은 오메가라
나름 뿌듯함을 느끼는 작품이다.
오랜 산고끝에 얻은.....
블방 친구님들 오늘 좋은 꿈 꾸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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