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일몰

신묘년을 마감하면서

시냇물48 2011. 12. 28. 19:13

 

사흘 후면 이 해가 끝납니다.

신년초에는 큰 희망도 있었고 나름의 꿈도 있었습니다.

헌데 지금와서 돌아보면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때 이렇게 했었으면 좋았을 텐데....

허나 부질없는 일임을 압니다.

이 부질없는 일이 매년 반복이 되고 있지요.

반대로 생각하면 큰일이 없었음에 감사해야 될 듯합니다.

큰 일을 당하지 않은 것만 해도 얼마나 다행한 일입니까?

모든것은 생각하기 나름인 듯 합니다.

주머니에 들었던 돈 반을 쓰고나서

아, 아직도 반이나 남았네 라고 생각하면

마음에 여유가 있고 행복하겠지요?

하지만

어, 반밖에 안 남았네 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불안해지겠지요.

 

사고로 한 팔을 다친 사람이

아이고 팔을 다쳤으니 참 재수없네 할때와

그래도 한팔이 성하니 얼마나 다행인가? 라고 생각할 때

누가 행복한 사람일까요?

 

장화리가 멀지 않아서 인지 여러번 찍어서

정리하지 않은 사진이 눈에 뜨이네요.

저도 다른분의 일몰 오메가 사진을 보기전에는

위의 사진 정도면 만족을 했을겁니다.

 

많은 블방 친구님들도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봐도 저정도 낙조 보기도  힘듭니다.

2%정도 부족하지만...

 

그런데 욕심이 그렇질 않는군요

남들 다 보는 오메가 한번 멋지게 담아보자.

허나 자연의 현상을 어찌 인간의 욕심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자연은 보여 주는 만큼만 볼수 있는 것이 인간의 한계입니다.

욕심 부리지 말고 보여주는 자연을 있는

그대로 아름답게 담아보렵니다.

 

인생살이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지나친 욕심은 마음의 병을 부른다고 합니다.

최선은 다 하되 욕심은 부리지 말아야 합니다.

마음을 비울수록 행복은 커진다고 합니다.

 

친구님들 비록 올해에 후회되는 일 많더라도

그 후회에 발목 잡히지 마세요.

 

뒤 돌아보지 말고 다가오는 새해에 희망을 걸어보세요.

그리고 아름다운 꿈을 꾸세요.

 

블방 친구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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