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이야기

외로운손자

시냇물48 2010. 5. 3. 22:30


                                   

                  오늘이 5월 3일.
                  내일 모래가 어린이 날이다.
                  아마도 이 날 뉴스 첫머리에 여기 저기 놀이동산에서 가족들과 즐기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나올 것이다.
                  제 아빠와 오래 떠러져 본 일이 없는 손자는 요즘 아빠가 해외에 장기 출장 중이라 매우 외로울 텐데 
                  어린이 날  마저 쓸쓸하게 보내야 될듯하다.
                  제 엄마는 만삭의 몸이라 혼자서 놀이동산 가기에는 무리일 것이고.
                  할아버지는 그 날 대자의 딸 결혼식에 가야하며
                  할머니인 나는 출사 계획이 있는데 

                  남편의 시선이 자꾸 따가웁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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