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에 양떼목장을 찾있을 때는
눈이 무릎을 덮었지만
하늘이 파랗게 열려서 아름다운 장면을 담을 수 있었다.
푸른 초원의 양떼목장은 어떤 모습일까?
오전 내내 안개가 걷히질 않는다.
목장안에 양들도 얼마 없다.
허긴 우리나라 목장에서 양을 길러 수입을 기대한는 것 자체가 무리일 수 밖에.
허니까 관광객을 늘리고
입장수입에 목을 매야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일 게다.
양들은 털이 뭉쳐서 가려운지
울타리 쇠줄과 나무에 몸을 비벼대는데 열중하고 있었다.
양털 관리가 전혀 되지않는 것처럼 보인다.
안쓰럽다는 생각이든다.
양의 사육이 아닌
관광객 유치가 양떼목장의 존재 이유인가?
돌아올 때 발걸음이 무거운 이유다.
지난 겨울에 촬영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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