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시냇물48 2012. 9. 7. 16:25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 강변마을

영월 서강이 휘돌면서 만든 지형이 한반도를 빼닮았다.

오른쪽은 절벽이 아름답고

왼쪽은 넓은 자갈밭이 있다.

한반도 지형은 반도형 산인데

산의 능선이 백두대간처럼 길게 뻗어있다.

육지안에 있는 한반도.

 

전망대도 마련되어있다.

이 곳에 전에 없던 무궁화들이 많이 심어졌다.

무궁화꽃이 아름답게 핀 한반도

 

찾는이들의 마음을 숙연케하는 그 무엇이 있는곳.....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김진명의 장편소설인데

끝 부분에 일본이 한국을 침략하여 울산과 포항의 공단이 파괴되었을 때

남과 북이 공동으로 개발한 헥부기를 일본의 한 섬에 쏘아

그 섬이 아예 사라지는 가공 할 만한 위력을 보여

일본의 항복과 배상을 받아 내는 것으로 끝을 맺는데

 

요즘 일본의 독도에 관한 야욕의 노골화되어

온 국민의 분노가 들끓고 있는 것을 생각하며

무궁화 꽃 넘어로 보이는 한반도 지형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 안에도

민족혼의 상징인 무궁화 꽃이 피어있으리라.

 

 

 

한반도지형 전망대에서 오를 때와

다른 방향으로 하산하면서 바라다 보이는 서강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