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彼岸으로 가는길

시냇물48 2012. 11. 22. 07:00

 

 

행선지를 묻는 사공에게

비구니 스님은 말없이

허공을 가르킨다.

 

저기가 어딜까?

저곳에 무엇이 있을까?

 

 

욕망이라는 이름의 이 늪을 건너가면

彼岸(피안)에 이를 수는 있을까?

 

'포토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  (0) 2012.12.03
혼을 빚는 도공  (0) 2012.11.25
독거노인과 반려  (0) 2012.11.15
고향의 맛  (0) 2012.11.12
가을과 감  (0) 2012.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