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이 그릇을 빚는 것은
그 그릇안에 자신의 魂을 불어넣는 작업이다.
魂은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비물질적인 것인데
그릇이라는 물질에
魂을 불어넣는 다는 것은
도공이 자신의 분신을 만드는 과정이기도 할 것이다.
산모가 아이를 분만하는 과정에 비유할 수도 있을것이다.
그래서 현대화된 기계 시설에서 만든 그릇들이
아무리 정교하고 아름답다 하더라도
도공이 혼을 불어 넣은 그릇과 어떻게 비유될수 있겠는가?
이천 토촌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