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의 아침은 적막에 감싸여있다.
가끔씩 이 곳을 찾아온 철새들의 울음 소리가
끼룩 끼룩 들릴뿐........
이 고요를 깨는 사람들이 어부들이다.
물속에 쳐놓은 그물에 무엇이 걸렸나 거두러 가는
거룻배의 삿대소리가 바람을 타고 주위에 퍼질때
놀란 새들이 푸드득 날고
밤잠을 깨고 솟아 오르는 하침해가
따스하게 다가온다.
이렇게 우포의 하루가 시작된다.
2012, 11, 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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