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을 마감하는 출사지를 어디로 할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한 해를 보내면서 지는해를 보려고 바닷가를 찾는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않는 일몰 명소를 찾다보니
영종도의 용유도 해변이 떠오른다.
이 곳은 해변의 모래사장이 넓고
사람들이 별로 모이지를 않는다.
영종도를 오가는 통행료 부담 때문에 찾는 사람이 적은 것이다.
2012년에 이곳을 세번이나 찾았는데
세번 모두 오메가를 보지는 못했으나
아름다운 구름과 빛내림을 볼수 있어서
후회되지 않는 일몰 촬영장소이다.
한 해를 보내는 12월 31일 날씨가 맑다.
그래서 이곳을 찾은 진사님들의 기대도 부풀어 있었다.
어쩌면 한해 끝날 멋진 일몰사진을 담을 수 있겠거니 하는 기대로.
끝내 오메가는 보지 못했다.
아쉬움이 남는 출사였지만
이 또한 내년이 있기에 실망은 되지 않는다.
지는 해를 보는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아쉬움도 같을 것이다.
새해에도 또 다른 내일의 태양이 떠 오름을 기대하고 있기에
지금 당장은 만족하지 못해도 내일에 희망을 갖게 되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