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화동 옛 경기고등학교 자리에 위치한
정독도서관
도서관의 역사는 길지 않지만 건물이나 조경은
경기고등학교의 역사를 포함하면 100년이 넘는 세월이다.
이 곳 벗나무의 나이가 결코 적지 않음을 알수있다.
서울 도심에서 보기 드물게 벗꽃이 많이 피는 곳이다.
2013,4,17 이곳을 찾았을 때
벗꽃은 50% 정도 피어있었다.
아마도 이번 주말이면 만개 할 듯하다.
옛 경기고등학교 교정
이 벗꽃 아래에서 공부에 지친 심신을 쉬면서
청춘의 꿈을 키우던 인재들이
우리나라 역사의 한장 한장을 엮어간
주역이 되었음을 이 벗나무들은 지켜 보았을 것이다.
벗나무의 죽은 가지를 제거하고 있다.
청춘의 길에 접어드는 소년들의 함성은 떠나갔지만
지금도 학문을 탐구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계속되고 있으며
아름답게 꽃을 피우는 정원의 나무들은
이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도서관은 쉬는 날이었고
산책나온 인근 주민들이 봄기운을 쐬고 있다.
백목련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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