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애련지와 연경당(창덕궁후원)

시냇물48 2013. 5. 4. 17:25

 

 

창덕궁 후원의 주합루를 지나면 애련지가 나온다.

애련지라는 이름은

숙종이 연을 사랑하여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애련지에는 지금 수련들의 잎이 올라오고 있다.

 

임금이 일상의 업무에서 벗어나서

자연을 즐기고

여염집 같은 분위기에서 서책을 읽으며

치세를 구상하던 곳으로

왕궁의 권위보다는 선비가 자연을 즐기며

학문 연구에 몰두하는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다.

 

不老門

큰돌을 통채로 깎아서 만든 불노문

어딘지 낮익은 석조물이다.

지하철 경복궁 역에 이를 본딴 조형물이 있다.

 

 

 

연못 애련지

 

 

이 곳의 목련은 꽃잎이 매우 가는것이 특징이다.

 

 

 

 

연경당

조촐한 사대부의 집같은 느낌이든다.

건물에 단청을 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주로 임금의 접견실로 쓰였다.

임금의 사랑채와 왕비의 안채로 구분된다.

사대부들의 사저는 99칸까지로 제한하는데 반해

궁궐의 이 연경당은 120칸으로 지었다고 한다.

 

 

 

통풍과 채광이 좋게 설계된 문

가운데 문 두짝을 양쪽으로 연 후 위로 들어 올릴수 있다.

문위에 붙은 쇠고리에 들어 올린 문을 얹혀놓는다.

 

 

 

책을 읽는 건물의 차양막

청동으로만든 것인데

자제를 청나라에서 들여왔다.

 

 

 

창덕제비꽃

남산제비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