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더위가 거리의 아스팔트를 녹이고 있는 광화문 광장
성웅 이순신장군의 동상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춥거나 덥거나.....
임짐왜란 때 나라를 지켰듯이.....
장군의 동상 앞에는 시원한 분수가 솟구치고 있다.
비록 바닷물은 아니지만 물줄기를 바라보는 장군의 동상은
거북선을 타고 조국의 바다를 누비는 꿈을 꾸고 있을 듯 하다.
분수를 바라보던 어린 소녀들이 분수 속으로 뛰어 들었다.
물줄기를 맞으며 앞과 뒤로 달리고
물구멍도 막아보고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표정도 즐거워 보인다.
먼 발치에서 장군의 표정을 읽을 수 없지만
아마도 장군은 이 광경을 보면서 흡족힌 미소를 지을 듯하다.
자신이 지켜낸 나라라의 어린이들이 즐겁게 노는 것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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