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고향 나들이 길에 올랐다.
서해안 고속도로의 서김제 나들목을 빠저나와 바로 고향마을로 가지 않고
망해사를 들려서 지평선이 보이는 들판 광활면을 가로 지르는 길을 택했다.
차도에 커다란 농기계들이 다녀서 자동차가 빨리 갈 수가 없지만
그래도 고향가는 길은 즐겁고 행복하다.
들판에는 콤바인이 한창 벼를 수확하기에 분주하다.
저 이정표로 봐
촬영 장소는 김제시 성덕면 남포리로 보인다.
내 고향의 바로 고장이다.
황금 들판을 가로 지르는 메타스콰이아 길이 군데 군데 나타난다.
고향 마을에서 10여킬로 정도 밖에 안되는데
까맣게 모으고 있었던 고향 길이다.
길가의 논에서는 지금 벼 수확이 한창이다.
저 앞에 다가오는 트럭은 축산 농가의 사료를 공급하는 자동차로 보인다.
옛 이름 그대로의 회사 이름을 새긴 버스가 지금도 다닌다
정겨운 풍경이다.
수확한 벼를 실어 나르는 트럭들도 눈에 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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