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추수가 끝난 후 볏짚 사료 만들기

시냇물48 2013. 10. 28. 07:43

추수가 끝난 들판에는 하얀 볏짚 뭉치들이 여기 저기 줄지어 서 있다.

벼농사 지어 낟알은 도정하면 우리가 먹는 쌀이 되고

벗짚은 축산 농가로 보내저서 소들의 사료로 쓴다.

인공사료만 먹던 소들에게는 볏짚이 되새김질을 할 수 있는 사료로서 

소 사육에 중요한 몫을 하고 있다.

볏짚은 비닐 포장 안에서 일정기간 발효 과정을 거처 양질의사료가 된다.

이 볏짚 뭉치를 만드는 일도 기계들이 하고 있으며

뭉치로 만든 볏짚들은 트럭에 싣기 좋게 길가에 줄지어 서있다.

 

 

볏짚 뭉치들이 줄지어 선 들녁

하늘에서 떨어진 솜사탕 뭉치처럼 보인다.

도시 사람들에게는 색다른 풍경이다.

 

 

 

 

콤바인으로 배어 낸 벼들의 볏짚을

뭉치로 만드는 장비가 지나가면서 둥글게 만든다.

 

 

볏짚을 둥글게 만드는 과정에서

발효 촉진제가 뿌려진다.

 

 

둥글게 말아진 볏짚 뭉치

한개의 무게가 450~500킬로가 된다고 한다.

 

 

 

둥글게 말아진 볏짚을 비닐로 감싸준다.
빗물이나 공기가 들어가지 않아야 발효가 된다.

빗물이 들어가면 썩는다.

 

 

 

이 장비는 앞에 집게도 장치되어 있다.

  

 

이 볏짚 뭉치는 32바퀴를 돌면서 비닐을 감아준다.

 

 

 

약품처리를 해서 포장된 볏짚은 40 여일이 지나면 사료로 쓸 수 있다고 한다.

예전에는 오양간의 가마솥에서 삶아 준 쇠죽을 먹던 소들이

 요즘은 비닐 포장 안에서 발효된 사료를 먹으니

소들의 식생활도 변했나 보다.

 

 

끝 마무리는 사람이 손으로 한다.

                                                                                 (김제평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