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수목을 찾아서

천년의 역사를 지켜 본 용문사은행나무

시냇물48 2013. 11. 14. 19:08

 천연기념물 제30호.

 추정수령 1100년  나무높이 42m 가슴높이 줄기둘레 14m 

용문사 경내에 있는 이 은행나무는 암나무이며

 줄기 아랫부분에 큰혹이 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양에서 가장 큰 은행나무이고

 한국의 나무 중 가장 키가 크며

 우람하고 당당한 위엄을 풍기는 대표적인 명목이라 할 수 있다.

 이 나무는 신라 경순왕의 세자였던 마의태자가

나라 잃은 슬픔을 안고 금강산으로 가는 길에 심었다고도 하고

 또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義湘大師)가 그의 지팡이를 꽂은 것이라고도 한다.

이 나무가 자라는 동안 많은 전쟁과 화재가 있었으나

이 나무만은 그 화를 면했다고 한다.

사천왕전(四天王殿)이 불탄 뒤부터는

이 나무를 천왕목(天王木)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이 나무에 얽힌 이야기는 많다.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는 소리를 내어 그 변고를 알렸다고 할 정도로

신령스런 나무로 인식되어 숭배의 대상이 되고 있다.

 

 조선 세종(世宗) 때는 정삼품 당상관의 품계를 받았다.(네이버)

 

 

용문사 입구에 설치된 은행나무제단과 영목제단기문

내용은 이 은행나무기 신목(神木)이며

동양제일의 영목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최고의 자랑거리이기도 하여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이 비를 세운다는 내용이다.

 

제를 올리고나무 뿌리에 탁주 10여통을 뿌린다는 내용도 있다. 

 

 

 

일반적으로 사찰 경내에 들어가기 전에 절을 지키는 사천왕이 있는데

용문사에는 사천왕이 따로 없고 이 은행나무가 사천왕의 역활을 한다고 한다.

 

 

 

 

 

 

이 은행나무는 암컷나무이다.

줄기에 큰 혹이 나있는 것이 특징이다.

 

 

 

은행줍기에 편리하도록 바닥에 검은 망이 깔려있다.

 

 

블어오는 바람에 은행 잎들이 흩날린다.

이 또한 장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