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한국의 불가사의 마이산 탑사

시냇물48 2013. 11. 25. 07:04

명산으로 알려진 마이산의 암마이봉과 숫마이봉 사이의 골짜기에 자리집은 탑사

이곳 절 이름이 탑사인데 자료를  찾아봐도

탑사에 대한 기록은 없고 탑들에 대한 기록만 나온다.

전에 TV에서도 방송을 한 적이 있는 곳이다.

이 곳에 크고 작은 탑이 80개가 있다.

어떤 탑은 둘래가 20m 높이가 15m에 이르는가 하면

어떤 탑은 처음부너 하나의 돌을 계속 올려 쌓은 것도 있다.

이 곳은 본레 바람이 세서 바람에 흔들리는 탑도 있고

땅의 기운에 맞추어 처음부터 기울어지게 쌓은 탑도 보인다.

그런데 이 탑들은 쌓은지 100녕이 넘는데도 무너지지 않고

원형을 제대로 보존하고 있어서 한국의 불가사의라 부르기도 한다.
이 곳의 탑들을 쌓을 떼 쓰인 돌들은 모두 가공하지 않은 자연상태의 돌들이다.

 

 

이 곳에 돌탑을 쌓은 사람은 이갑룡처사(1860~1957)로 알려저 있다.

구한말 혼란기에 태어난 이갑룡처사는

25세 때에 마이산에 입산 수도를 한것으로 알려저 있다.

기도중에 신의 계시를 받아 탑을 쌓기 시작하였는데

가까운 곳의 돌을 쓰기도 하고 어떤 돌은 수백리 떨어진 곳에서 옮겨 오기도 했다.

오행지리설에 따라 탑을 쌓았고 돌을 옮길때에 축지법을 썼다는 설도 있다.

 

 

 

 

위태 위태 해보이지만 백년 세월을 끄떡없이 지탱해왔다.

 

 

 

왼쪽이 월광탑이고 오른쪽이 약사탑이다.

약사탑은 땅의 기운에 따라 윗 부분이 좀 기울어지게 쌓았다.

 

 

 

 

만불탑(위의 오른쪽과 아랫쪽 탑)

흔들리면서도 넘어지지 않는 신비의 탑이다.

 

 

 

돌탑을 쌓은 이갑룡처사 상

 

 

 

대웅전이 마치 어느 성의 문루처럼 보인다.

 

 

탑사의 건축물들은 바위틈에 돌을 쌓아 터를 다지고

그 위에 건축을 한것이 특색이다.

 

천지탑에서 내려다본 탑사 전경

 

 

천지탑은 탑사의 탑중에서 중심을 이루고 있는 탑으로

이 곳에서 소원을 빌면 한가지는 이루어 진다고 한다.

천지탑 주위의 작은 탑들은 오방탑으로 천지탑을 지키는 탑이라 한다.

 

 

 

 

 

탑사의 큰 원형탑은 다섯개다.

전면 좌측이 월광탑, 중앙이 약사탑, 우측이 만불탑이고

대웅전 뒤의 탑 두개가 천지탑이다.

천지탑의 왼쪽이 음탑이고 오른쪽이 양탑이다.

 

 

탑사는 여느 사찰처럼 일주문이 없다.

절 입구에 두개의 돌 비가 섰어 일주문을 대신하고 있다.

탑사 남부주차장에 서 있는 일주문은 금당사의 일주문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