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의 봄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
오후 늦은시간 하늘의 구름이 좋다.
일산에 볼일이 끝나고 좀 시간 여유가 있어서 호수 공원으로 향했다.
봄 소식을 맨 먼저 알려주는 것이 물가의 능수버들이다.
이제 서서히 능수버들의 색이 녹색을 띠기 시작한다.
곧 잎이 필듯하다.
팔각정 부근의 산수유 꽃 눈도 제법 굵어지고 있다.
남쪽에서는 지금 한창 산수유가 핀다는데 이 곳은 아직이다.
엄마 따라 산책 나온 꼬마아가씨는 물장난에 빠져있다.
이곳 저곳 거닐다 보니 하늘의 석양빛이 곱게 다가온다.
일몰경까지 담을 계획은 없었는데.......
석양의 하늘을 보니
저녁 반찬을 뭘로 할까 하던 생각이 멀찍히 달아나 버렸다.
어느덧 해는지고 이곳 저곳의 가로등이 불을 밝힌다.
주차장으로 가던 중 카메라를 다시 꺼낼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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