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섬진마을 곁으로 흐르는 섬진강
섬진강에서 올라오는 아침 물안개가 매화마을 덮어줄 때
매화들은 한결 싱그러워 진다.
이 싱그러운 매화향은 섬진강을 따라 흐르면서
매화소식을 강 주변의 마을에 전하고 있다.
흩날리는 매화 꽃 잎은 거리가 멀어 강 까지는 못가도
매화향은 섬진강 물을 찾아 흐름을 함께 이어가고 있다.
매화에 둘러싸인 이 정자에서
매화주 한잔 마시면서 섬진강을 내려다 보면 신선이 따로 없을듯 하다.
매화나무 밑에는 지금 호밀이 한창 자라고 있다.
이 매화는 백매화와 홍매화의 중간색
핑크색으로 피고 있다.
사군자 매, 란, 국, 중의 대나무외 매화
그것도 백매와 홍매가 함께하는 풍경이 참으로 좋아 보인다.
매화나무 아래의 장독대
매화향이 장독에 스미면 항아리 안에서 숙성하는 간장이나 된장은 얼마나 맛이 좋을까?
홍매화와 백매화의 어울림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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